두어달 전에 고등학교 친구랑 둘이 온 뒤로 오랜만에.

그 사이 조직검사 차 4주 쉬기도 해서 아이언 샷이 어떨지 궁금.

6:49 티업전에 잠깐 피칭, 8번 아이언 하니 썩 좋진 않겠다 했는데.


캐디분이 이름을 잘못 적었네


1번홀은 처음이라 그런지 몸에 힘이 들어가고 뻣뻣함을 느낌.

역시 실내 연습장과 인도어와는 또 다른 압박인가.

멀리건으로 한번 더 해서 온 그린


7번홀까지는 파도 5번이나 하고 전반적으로 GIR 도 높은 확률로 나와서 좋았다.

전반 후반부터는 양파가 3번 나왔는데 다음 홀에서 더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을 했다.


드라이버가 가능한 17번홀에서는 유틸대신 5번으로 잡아 끊어갔다.

토요일 인도어에서도 5번이 잘 맞지 않았는데 그립 교체해서 그런지 약간 탑볼이지만 155미터 정도로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져서

다행.


총평

1) 아이언별 거리

70미터는 56도 웨지 풀 스윙

- 90미터는 52도 웨지 풀 스윙

- 100미터는 피칭 풀 스윙

- 110미터는 9번 풀 스윙

- 150미터는 5번 풀 스윙

2) 샷 정확도

- 7개 홀에서 GIR 을 해서 만족

3) 퍼팅

- 양파가 있었지만 9개 홀에서 파로 막아 다행

- 퍼블릭, 정규홀에서 홀 100미터 이내에서 세컨, 써드샷에 효과적일듯

4) 그립 교체 느낌

- 56도는 안 바꿔도 잘 맞았던걸로 보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겠지만 

- 5번 아이언이 어제까지도 잘 아니 되었고 다른 아이언도 잘 뜬거 보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음 ^^

5) 나만의 샷 루틴

- 샷전에 두 발바닥과 종아리, 허벅지를 다리 바깥쪽으로 힘을 주는 느낌으로 고정

- 두번 정도 실제 샷과 비슷하게 스윙하면서 백 스윙은 다소 천천히.

- 탑 스윙에 올라간 느낌든 후 왼발 엄지발가락과 발 앞쪽으로 누르는 느낌으로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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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코어(캐디 스코어)



6/28 라운딩하고 연습장 프로 말대로 백스윙을 좀 바꾸고 나갔지만...

7번홀 티샷 드라이버가 220미터 스트레이트로 날라간 거 빼놓고 모든 홀의 샷이 하나도 안된 날.

중심이동도 아니 되고 쌩크 나고 탑볼나고 50미터 어프로치도 탑볼 나는 경우도 있고


다시 6월의 스윙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이 컸던 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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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스코어



셀프 리얼 스코어.

백스윙은 되도록 천천히 하면서 했고 드라이버는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아이언과 퍼팅이 아니 되었다.

길이가 짧은 대신 페어웨이와 그린의 라이가 상당히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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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과 팀원들과 팔당역에서 만나 북한강 종주길 중간에 턴해서 운길산역 고깃집에서 밥 먹자고 해서 2년여만에 다시 팔당을 직접 가기로. (팀장님과 팀원들은 모두 팔당역으로 집결이고)


추가된 물품 간략 리뷰


<프레임 가방>

예전에는 가방에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를 넣고 다녔는데 사진 찍을 타이밍에 꺼내고 넣고 하는게 불편스러워서 알아보던 차에 집 근처 샵에서 발견해서 구매




가방 상단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지만 아이폰 거치대가 별도로 있어 이쪽에는 아이폰 충전기를 넣어서 사용한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를 넣기에 딱 좋은 사이즈.

찍찍이 스타일 잠금이지만 다행히 종주길 같은 전용도로에서는 떨어지지 않는거 같다.




<스미트폰 거치대>

핸들에 거치할 수 있는 아이폰5용 거치대를 찾다가 제격인걸 찾았다.

많이들 쓰는거 같다. 사용해보니 터치감도 괜찮고 끼고 빼내는것도 편했다.





<안장 가방>

선글라스 케이스와 기타 수리 공구를 넣기 위해서 구매

인터넷 샵에서는 다들 비슷해 보이고 시간도 없고 해서 집 근처 샵에서 구입

스포츠 고글 케이스 들어가면 딱인거 같다. 펌프는 힘들다.



 


<클릿페달과 슈즈>

이번에 추가한 물품 중 가장 부담스러운 것들

과연 자빠링 없이 잘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사람은 쫄면 긴장하고 미리 준비하는지라 애매한 곳은 미리 슈즈를 빼놓고 발 가운데 부분이 클릿 페달이 오게 해서 달렸다. (그래서인지 왼쪽 무릎 바깥쪽이 아프다. 아마다 장경인대염 같음)


페달은 집 근처 삽에서 싸고 초보용으로 했고 슈즈는 처음이고 해서 중고로 샀다. 오프라인 매장가서 실측하고 또 비싼것들만 진열되어 있는 걸 충동구매할까봐...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힘이 들때 다리 뒷쪽 근육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거나 밀면서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페달링이 아닌 페달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보니 다리의 부담이 분산되는 느낌이 들었고 업힐에서도 이전보다는 다른 장점을 느꼈다.



모델명은 M087GE란다. 사이즈는 41로 내 발을 실측하니 약 250mm 가 나와서 결정

신어보니 페달을 멈추가 다리를 쭉 핀채로 힙을 들어 쉴 때 엄지 발가락이 아프고 

페달없이 걸을 때도 엄지 발가락이 약간 아프다. 사이즈가 작은지는 물어봐야할듯.




<아디다스 이블아이 하프림 프로>

자전거탈 때 바람이 불어오면 눈물이 흘리 때가 많아 불편했는데 마침 와이프가 회사 복지 카드로 사주었다.

팔당역 가면서 하남 근처에서 강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효과를 많이 봤다.

그리고 나처럼 돗수 안경을 쓰고 라이딩 시 자세를 낮추면 앞쪽 시야가 돗수 안경 외곽이라 잘 아니 보이는데 아디다스 이블아이 하프림 프로 고글은 그런 점이 없어서 편했다.




 


<라이딩 후기>


집에서 한강 진입하는 금호 나들목까지는 내리막길 1.5키로 정도라 클릿을 풀고 쉬웜 쉬엄 가거나 걸어갔다.

금호 나들목에서 서울숲을 끼고 달리면서 사람들이 없는 구간에서는 클릭을 장착해서 해보면서 중간 중간 푸는 연습도 하면서 팔당역까지.


아침을 부실하게 먹어서 잠실철교 건너 좀 더 가서 한번 쉬면서 스트레칭하고 하남 진입전에 상대적으로 잘 안 쓴 왼쪽 다리에 쥐가 나는거 같아서 살짝 풀기 위해서 휴식. 아무래도 클릿을 쓰느 끌어올리는 뒷 근육을 써서 그런듯 싶다.


2년만에 팔당역 방문이라 부담스러웠는데 그래도 무사히 팀원들이 오기전에 미리 도착해서 다행. 사고도 없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은것에 만족





팔당역에서 팀장님과 팀원들 만나 각자 자전거 대여해서 출발.

능내역에 도착해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휴식 그리고 운길산역 앞으로 (얼마 달리지 않았지만 다들 즐기는 분위기라 ^^)

집에서 달려와서 팀의 막내 뒤에서 졸졸 따라가면서 휴식(?)을





팔당대교 전 운길산역 근처에서 잠깐 휴식 후 북한강 종주길 중간의 목적지로.

중간에 딸기 체험장에서 먹은 딸기쥬스가 걸죽하고 달고 맛있어서 나중에 식구들과 같이 와도 좋겠다.

팀원들 사진 찍느라고 다소 무리해서 쥐가 날뻔 했는데 핑계되면서 살살 스트레칭 ^^


전환점 도착 후 다시 운길산역으로 컴백










운길산역 고깃집에서 소주 8병, 맥주 3명, 냉면, 된장으로 거의 준 회식 수준으로 포식






중간에 능내역에서 만두와 팥빙수 먹고 갔지만 사진은 아니 찍음

이것으로 2년여만에 팔당역 방문과 팀원들간의 라이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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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H6 헤드폰의 첫번째 리뷰 글은 http://nakyungpapa.tistory.com/207 여기서...


오늘은 2월초 매장에서 지나치다가 보고 뭔가에 홀린듯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사고 싶은 이유에 스스로 당위성을 부과해서 구입 후 약 한달하고도 좀 지난 시간 동안의 후기를 쓰고 싶다. (새벽에 일어나서 신문과 책을 봐야하는데 귀차니즘 때문이기도 ㅜㅜ, 뱅앤올룹슨 블로그 담당자께서 댓글도 남겨서 답례를 해야할거 같기도 해서 ^^)


직접 내 헤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싶지만 이것 또한 조명, 카메라, 헤드폰 놓을 공간 등을 셋팅하는게 부담가서 구글링해서 이쁜 이미지를 찾아서 대신한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블랙 칼라 모델

솔직히 베이지 칼라가 처음 눈길을 사로잡았고 지금도 여전히 베이지 칼라가 더 이쁘긴하다. 디자이너들이 색깔을 어쩜 그리 고급스러운 칼라를 끄집어 냈는지 신기할정도로..


하지만 보수적인 분위기가 좀 더 많은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어 매일 슈트를 입고 다녀야 하고 그 슈트의 대부분이 짙은 네이비 계통이 많다. 까만 머리에 짙은 슈트에 짙은 고동색 백팩을 맨 상태서 밝은 베이지 칼라 H6 를 쓰면 너무나 확연히 보여 부담스러웠다. 



우리는 아침 식사도 못하고 출근할정도로, 지하철에서 항상 뛸 정도로, 아이들 등하교 챙기느라, 회사에서는 수시로 인터럽트성으로 치고 들어오는 일, 밀려있는 야근, 지친 몸으로 퇴근 등으로 우리는 사색을 하지 않은채 살아가고 있다.


실시간 네비 앱, 인기 맛집 등 우리가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덜어주는 많은 인프라 환경으로 점점 사색, 생각, 고민을 잃어버리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사색을 하기 위해 우리는 멀리 외딴 곳으로 휴가를 가거나 혼자 여행을 가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그건 불가능할 때가 많고 가족이 모두 그러한 사색의 환경을 바라지도 않는다.


결국 평상시에서 우리는 나 자신을 현실로부터 괴리시키고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하는 환경이 필요하다.


(사진 구하기 힘들었다. ^^, 일본 블로거)

그래서 도달한 것이 헤드폰이었다. 처음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디자인에 매료되어 머리에 쓰고 음악을 듣는데 아이가 내 옷을 잡아당길 때까지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어떤 음질일까 집중하느라 그럴 수 있었지만 잠시 세상의 잡음을 차단하고 나 혼자 있게된 느낌이랄까


뱅앤 올룹슨 H6 헤드폰으로 결정하게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막귀라서 많은 헤드폰중 음질로 구분할 실력은 못되니 다들 좋은 음질이다라고 평하

    헤드픈이어야 한다.

2) 이어 부분이 너무 두툼한 디자인은 싫다.

3) 외부와의 소음이 적당히 차단된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지하철에서 나는 가만

    히 서있고 그들만 움직이는 장노출의 사진처럼 사색을 할 수 있어야 한다.

4) 디자인이 이뻐야 한다.

5) 젤을 바르고 다녀서 머리 윗부분이 많이 눌리지 않아야 한다. 즉 이어 부분의 압박이

    어느 정도 있어서 굳이 헤드 부분이 정수리 부위를 누르지 않아야 한다.

6) 이어 패드가 귀 일부를 압박해서 귀바퀴가 안경테를 눌러 귀가 아프지 않아야 한다.

    즉, 이어패드가 귀 전체를 감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귀가 아퍼서 30분 이상을 듣기 힘들다.

7) 맞춤 슈트에 어울리는 브랜드, 디자인, 고급스러웠으면 좋겠다. (허세 ㅜㅜ)



슈트입은 내 모습에 H6 매칭은 안구 악화가 될거 같아 슈트입은 이승철씨 사진을 구해서 갈음한다.


슈트에 잘 어울리는 H6 디자인 아닌가?

박태환이 써서 유명해진 헤드폰과는 다른 느낌이다.

또한 이제 불혹을 시작하는 내게도 저런 그림이 더 어울리고 ㅎㅎ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들으며 하루 하루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나 반성하고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을 들으며 10년뒤 내 모습을 그려보고니며 음악을 들으며 봄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오늘을 반성한다.

조성모의 '가시나무' 를 들으며 1999년 멕시코에서의 7개월 출장 시 외로움을 기억하고

이승철의 '넌 또 다른 나' 를 들으며 1994년때 잠시 마음에 품었던 그 사람을 생각하고 ^^



헤드폰은 좋은데 추억을 생각하는 음악 파일들이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도리가 아닌가 같아(?) 고음질 파일을 별도로 구해서 들어야 한다.


고음질 음원은 음악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파일 사이즈는 국내 가요는 약 20메가 정도 하고 클래식은 그림처럼 엄청 클 수 있다.



허접 한달 사용기의 끝으로 개인적으로 좋은 점 몇가지를 더 쓴다.


블랙 알루미늄 재질에 너무 튀지도 않고 브랜드를 은은하게 새긴 저 디자인이 참 좋다.



귀 부분 전체를 감싸주어 안경을 쓴 나에게는 귀바퀴의 압박이 적어 오래써도 귀가 아프지 않다. 물론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더울거 같지만 안경테때문에 귀가 아프면 들을 수가 없어 무용지물이다. 결국 이것이 착용감인거 같다.




주위 사람들이 이어패드를 눌러보는 순간 "와우" 한다.

양가죽이라 하는데 정말 감촉과 쿠션감이 다른 헤드폰의 이어패드와는 전혀 달라 좋다.



헤도폰의 길이 조정을 할 때 대부분은 이 부분이 딸각 딸각 단계식으로 조절하는식으로 되어 있다. (촌스럽게 용어를 모르겠다 ㅜㅜ)


그런데 H6 는 그렇지 않고 그냥 눈 대중으로 맞추는데 생각보다 이 부분이 헐겁지 않아 고정되는 맛이 있어 좋았다. 무광의 재질을 느끼게 해주는 맛도 있다.



아이가 깨서 이제 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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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아니 나간다고 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나와서 최근 매수한 금호 13구역 신금호 파크자이를 둘러봤다.


오늘 함께 한 나의 스냅용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5 와 Lumix 14mm F2.5 저렴한 렌즈




금호중앙교회가 있던 자리인데 서로간의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철거가 되었다.

이 위치를 운동 앱의 GPS 로 찍어보니 해발 100미터 전후이고 신금호 파크자이 108, 109 동 맞은편에 있는 교회와 건물들의 4, 5층 높이로 추정된다.


108동이 있는 도로변의 해발 고도가 75미터 같고, 내가 찍은 곳과의 차이가 약 15미터.

한 층의 높이를 2.8 미터로 추정하면 5.3층 정도가 나오니 대충 비슷한거 같다.


그렇다면 108, 109동은 1층에 상가가 들어오니 약 4층 정도에 해당하는 View 같다.







101동, 102동 뒷쪽 옹벽을 지나 금호산 아래 산사태 방지용 둑 위에서 찍은 사진들.

여기 해발 고도가 120미터 정도 되었다.


산사태 방지용 둑 높이가 대략 3미터, GPS 있는 앱이 내 주머니에 있었으니 1미터 더 높게 측정되었으니 옹벽 높이의 끝단은 해발고도 약 116미터 정도로 추정된다.


101동, 102동은 108동, 109동 보다 3층 높은 곳이 1층이라고 했던거 같고, 108동 1층이 해발고도 약 75미터이니 101동 1층의 해발고도는 한층의 높이 2.8미터 X 3층 = 8.4 미터. 약 해발고도 94미터 정도가 101동 1층 같아 보인다. 

116미터 - 94미터 = 20미터. 20미터 / 2.8 미터 = 약 7층.


따라서 7층이 옹벽 끝에 걸리거나 근처 같고, 산사태 방지용 둑을 지나 나무를 보려면 4미터를 더 감안해서 9층은 되어야 같다.


101동, 102동은 103동, 108동, 109동에 막히겠지만 108동, 109동 10층 정도의 뷰는 이 정도 나올거 같아 보인다.


남향이라도 한강 뷰는 쉽지 않아 보이다.




신금호 파크자이 뒷편 금호산의 나무가 얼마나 될지 궁금해서 찍었다.

앙상한 나무만 보이는 것이 벚꽃 들이고 101동 뒤쪽으로는 소나무 작은 군락이 있다.

바람도 불어서 주방과 침실3 쪽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올거 같아 아이 방을 차라리 침실 3으로 해서 피톤치트나 산바람 맞게 하는게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사진들은 바로 위 사진과 비슷하 위치에서 2013.4.21 에 찍은 사진. 벚꽃의 규모를 대충 참고할 수 있는 사진이다.





벚꽃 군락이 있는 곳에서 바로 응봉공원으로 연결되는 곳이 있다. 

108동 앞 대현산 배수지 공원, 101동 뒷편으로 금호산 그리고 응봉공원. 이래서 이름을 신금호 파크자이 라 지었나 보다.


응봉공원 입구를 지나 50미터만 가면 두번째 사진처럼 약수동, 장충동 서울타워, 신라호텔, 종로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임대아파트가 있는 201동 뒷쪽에 있는 서울 시내 탑 5안에 드는 사립 초등학교인 동산 초등학교가 있다. 딸래미 여기 보낼려고 했는데 7:1 경쟁률에 떨어졌다. 


그리고 그 아래 106동 근처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 보내고 사립 초등학교 보내는 것이 언발란스(?)할 수 있지만 잘 된다면 10년 가까운 교육환경은 되지 않을까 한다. 구립 유치원은 근처에도 몇군데 더 있다.

초등학교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 특히 멀리 셔틀버스로 애를 학교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들에겐 괜찮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섣부른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전체 지도 한장. 역하고 지하도로는 뚫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 초역세권

- 공원 3개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고

- 사립 초등학교 1개, 서울 시범초등학교 1

- 도심지역

으로 어느 정도 가격 하방 지지선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덤으로 금호산에서 금호역 방면으로 가면 볼 수 있는 잠실방향쪽

날씨가 좋아서 멀리 제2롯데월드, 헬기 사고난 아이파크, 갤러리아 포레 그리고

앞쪽으론 래미안 하이리버, 금호자이 2차, 서울숲 푸르지오 등이 보인다.

사진 찍는 곳 바로 아래는 금호 16구역같고, 서울숲 푸르지오 지나 있는 건 금호 21구역... 다들 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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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원 업무 관련 메뉴얼을 생각하고 있었고 작년에 개인적인 일로도 관계가 있어서 집어들게 되었다.


과거에 읽었던 직장 처세 관련 책과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읽고 나서 보니 최근 나의 현실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만 발췌한다.


1. 누구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


현재 35세, 길게 잡아 25년 뒤면 정년이다. 평균 수명을 감안하면 20년을 특별한 소득 없이 살아야 한다. 연봉이 갑자기 200%가 올라 연봉의100%를 저축하는 특별한 반전이 없는 한, 그들 가정의 미래는 매우 절망적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폐지를 줍는 노인이 20년 후 당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


이제 40대에 들어서 직장인들은 언제 명예퇴직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을지로 4가역 개찰구를 나오면 신문 등 폐지를 모으는 노부부가 있다. 매일 보면서 나도 운좋게(?) 50세에 명퇴를 하게 되어 어떤 일을 해서라도 60까지 일을 한다고 치더라도 60 이후부터는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게되면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강연, 강의, 사업, 경비, 고깃집에서 불탄 갈아주는 일 등 60 이후 어느 것 하나 자신있게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다.


최근 그룹사태로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했는데 내 주위에는 30 후반에서 40 초반의 한창 일할 분들이 나가셔야 하는 모습을 보고 또 한달 좀 넘게 지난 지금을 보면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꼭 못해서가 아니지만 과연 나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10년이라도 더 보호할 수 있는게 있을까?


2. 직장인이라면 삼성의 임원처럼


삼성의 임원 자리는 머리가 좋은 사람 혹은 학력이 높은 사람이 올라가는 자리가 아니라,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자리인 것이다.


1) 강한 책임감

스스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원하는 성과를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조직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어도 전혀 물만을 표출하지 않는다. 그것이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는 것, 핑계는 없다는 것이 그들의 제1철칙이다.


2) 무서운 적응력

능력은 가르쳐서 습득시키면 되지만, 조직 적응력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어렵다


주위에 삼성그룹에 일하는 대리, 과장, 차장들이 있다. 책임감인지 모르겠지만 업무 강도가 낮지는 않다고 느껴졌다. 

그것을 보면서 솔직히 속으로 '받은 만큼 해야지' 그런 생각도 했다.


그런데 한편으로 내가 그들보다 더 적은 연봉으로 주말에 회사를 나가고 2013년에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을 다니면서 풀타임 학생들과 경쟁도 하고 주중 야간과 주말에는 미래부 최정예 사이버 보안 인력 교육을 다닌 것을 보면 삼성 그룹에 있는 분들도 결국 책임감, 열정 등으로 다른 기업들보다 높은 업무 강도를 버티는 것이 아닌지 싶다.


어쩌면 책의 내용처럼 삼성의 업무 강도가 높은 게 아니라, 반대로 다른 기업들의 업무 강도가 낮은 것일 수도 있겠다.


3. 끝없는 목표 의식


신문을 보라는 부장의 말에 신입 사원들이 신문을 보고 싶기는 하지만 신입사원이 회사에서 신문을 보면, 다른 부서 사람들이 논다고 생각한다고 한 일화.


한 직원은 '어떻게 하면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안 좋은 말을 듣지 않으며 신문을 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고, 출근 시간을 30분 앞당기자는 결론을 내렸다.


목표가 분명하다면 시간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간단하다. 평소 즐겼던 여유를 포기하면 된다.


정말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달성 가능한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다. 누가 봐도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세우고, 결국 그것을 해내는 것이다.


2004~2006년 영어 회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점심, 저녁 등 시간을 만들 수 없어 결국 1년 반동안 6시에 시작하는 영어 회화반을 다닌 적이 있었다. 그 당시는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결국 이것도 내가 무엇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 것을 몸소한 케이스였던거 같다.


2013년 하반기는 정말 살인적인 일정이었던거 같다.

2013년 9월부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수업이 시작되어 수목금토를 나가야 했고

2013년 8월부터 12월까지는 미래부 최정예 사이버 보안 교육으로 화, 토 주중 야간과 토요일에 나가야 했다.


대학원 선배는 하나만 해라 했지만 기술 지식 습득이 간절했던 나는 결국 강행을 했고 비로 최정예 교육은 수료로 끝났지만 대학원 성적도 A+, A, B+ 등으로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주어진 환경내에서는 최선을 다했었다. 


목표가 있으니 몸에 다소 무리가 왔지만 결국은 마친거 같고 상황도 그에 따라 도와주는 쪽으로 흘렀던걸 느꼈다.


4. 직장인의 변신은 불가피하다


임원이 되기 전에는 다른 부서에 양보하는 것을 죽도록 싫어했는데, 임원이 되니 우리 사업부가 양보해 전체의 이익을 키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발상을 가능해진 것이죠. 개인이 아니라, 회사를 생각하는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부장까지의 승진은 그 사람의 장점이 무엇이냐가 중요했지만 임원으로서의 승진은 장점이 아닌 단점이 중요하다. 얼마나 단점이 없는 사람인지, 그것이 바로 임원 승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여러 부서 팀장과 임원이 참여한 회의 이야기를 들었다. A팀 부장이 자기 상사가 아닌 다른 부서 B 임원한테 자기 일을 떠넘기는 이야기를 했는데 B 임원이 발끈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런 말을 한 A팀 부장을 두둔한듯 말을 하고 A팀 부장쪽이 지금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 자기 부서 사람들에게 전달해서 일을 덜어주겠다고 해서 해당 부서 사람이 실망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엔 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A팀이 맡고 있는 일의 영향도를 보고 그리고 당장 지금 무엇이 우선순위일까 보니 B 임원이 한 말이 이해가 되었다.

단순하게 보면 건방지게 부장이 임원한테 일을 떠 넘겨 뒤에 백이 있나 싶기도 했지만 그 팀장도, 임원도 지금 무엇이 중요한지를 서로 아는 상태서 말이 서로 된 것이다.


임원은 결국 그런 자리인 것이다.


 5. 게으름의 행태


1. 뚜렷한 방향성을 정해 놓지 않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

2. 중요한 일을 뒤로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는

3. 스스로 완벽주의라는 덫에 걸려 끊임없이 결정을 미루는

4. 늘 바빠 보이지만 실속은 없는

5. 능력이 되면서도 도전하지 않는


대부분 할 일 없이 놀고 있는 것을 게으르다고 하는데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결정을 미루고, 실속은 없고, 도전하지 않는 것도 게으름이라고 한다.


결국 고민하지 않는 것은 모두 게으른 것이다.


 6. 초심을 기억하라


어떤 일을 하든지 초심이 가장 중요하다. 일이 잘되지 않는 이유는 처음 시작했을 때의 그 간절하고 초조했던 마음이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초심을 기억하라 그리고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라. 그것이 바로 진짜 내공을 가진 사람의 자세이다. 교만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라. 두려워하지 않으면 두려운 일을 당하게 될 것이다.


2주전에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 책을 읽었듯이 두려움은 결국 약자라는 것과 통한다. 내가 약자라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두려움을 알고 그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초심을 갖는 것이다.


서울 시내 적당한 집이 있다고, 금융회사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해서, 구조조정을 피했다고 해서, 맞벌이 한다고 해서 54만원을 첫 월급을 받아 30만원을 청약적금을 넣었던 그 시절을 잊어버리면 결국 한방에 훅 간다.


7.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켜라


일만 열심히 잘하는 사람은 당장은 반짝일 수 있다. 하지만 인풋이 없으면 그 반짝임은 오래가지 않는다. 자신을 소모하며 살아가다가 결국 별똥별처럼 세상 어딘가로 사라질 것이다.


삼성의 임원은 대부분 그들 자신의 무지와 맞딱뜨리면서 괴로워했고, 괴로움에서 탈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자기계발을 했다.


보안 업무도 기존 솔루션 등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면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는 것을 스스로 의문을 가지지 않거나 업체가 해주길 바란다면 인풋없는 반짝임과 같다.


별똥별이 되지 말고 항성이 되어야 한다.


8. 15시간 몰입의 법칙


영국의 수학자였던 뉴턴은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을 하며 휴식을 하던 시기에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데카르트는 건강이 좋지 않아 침대 생활을 할 때,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X-Y 직교좌표계를 고안했다.


중요한 것은 사과가 떨어지는 평범한 광경을 보고 특별한 것을 만들어 낸 뉴턴의 생각과 몰입의 힘이. 평범한 일상도 특별한 시선으로 보라보고 생각하면 특별한 것을 얻을 수 있다.


보안도 마찬가지이다.

그저 솔루션만 사면 된다는 막아진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솔루션의 원리가 무엇인지,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는 없는지, 솔루션이 왜 필요한지, 지금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 등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솔루션으로 구축을 한다고 해도 우리 상황에 맞는 솔루션이 되는 것이다.


9. 사색이 최고의 차별화이다


괴테

인간은 사회에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그러나 영감을 얻는 것은 오직 고독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1년에 두 차례씩 자신의 별장에서 집중적으로 사색하는 생각 주간(Think Week)을 갖는다. 생각 주간에 그의 별장을 찾는 사람은 하루 두차례씩 간단한 음식을 넣어주는 관리인뿐이다. 스스로 외부와 단절할 채 고독한 시간을 갖는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싶다면 고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직원과 다른 생각, 다른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 리더는 자발적인 격리가 필요하다. 다른 생각을 위해서는 다른 공간과 시간, 감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출퇴근시 스마튼폰을 덜 하기 위해서 음악을 듣고 있다. 그리고 차음을 위해서 다소 비싼 헤드폰을 통해서 음악을 듣는다. 그러다보니 음악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나를 격리시키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속에서 나를 격리시키고 사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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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한샘 가구 매장에서 병행수입하는 H6 헤드폰 네츄럴 칼라(베이지)를 보고 급 관심이 간 헤드폰.


솔직히 음치, 박치라 10만원 이하 저가 헤드폰으로도 감탄을 했는데 H6 디자인에 이끌려 MP3, FLAC, MQS 등도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코덱 기술과 헤드폰의 차이로 음질의 차이를 조금 느낄 수 있지만 전문가들처럼 베이스, 중저음 등 이런 용어는 못 쓰겠다.


하지만 분명히 음질의 차이는 있고 그 차이를 개인적으로 얼마만큼 안을지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소장하고 계속 가고픈 그런게 있다.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파일과 MP3 를 개인적으로 비교하자면

MP3 은 튀고 싶어서 안날 단 놈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소리를 크게 하고 나머지는 뒤로 숨기는 그런 면이 있다면

FLAC 은 주연, 조연을 조화롭게 밸런스있게 하는 그런 느낌.


FLAC 파일로 ZX600 과 H6 을 들어서 비교하자면

ZX600 은 귀 앞에서 질러대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들을 때 목소리 떨림이 뭉개지는 느낌이라면

H6 은 김광석의 약간 쇳소리 나는 것과 목소리 떨림을 뭉개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느낌이랄까.. (물론 내가 김광석씨의 실제 목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그냥 그런.. )



직전까지 썼던 SONY MDR-ZX600. 8만원 내외 저가 헤드폰이고 헤드폰을 몰랐을 때 M 포인트로 ^^ 처음 들었을 때 이것도 우와했다.




뱅앤올룹슨(B&O) H6 사진(구글링)

마음을 끌게 한 것은 베이지 칼라였지만 출퇴근시에도 듣고 싶고, 짙은 양복에 너무 튀는 거 같아 내가 소화를 못할거 같아 최종 결정은 블랙(와이프는 베이지 칼라 하라 했지만)




뱅앤올룹슨 매장 가격과 인터넷 상에서의 병행 수입 제품간의 가격 차이가 크다.

그래서 해외에서 사가지고 온 미개봉 신품을 구하는게 가장 저렴한 거 같다.

AS 를 받을 일이 있으면 감수해야겠지만 그것을 감수할 만큼 해외와 국내간의 가격 차이가 크다.


아래 사진들은 직접 찍은 사진 위주로 간단히 리뷰

조명, 배경 뭐 대충 무시하고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 ㅜㅜ


이어 패드 바깥면에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겉모습

어두운 색 계열의 알루미늄이면서 B&O 마크가 적당한 크기로 새겨져 있다.

스크래치가 잘 일어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음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니 뭐...




헤어 밴드 끝 부분. 바느질(이 용어가 맞나? 싼티나는 용어 ㅜㅜ)로 되어 있어 아날로그 느낌이 나서 좋다




위에서 본 모습




아이폰에서 볼륨 조절, 마이크 기능이 가능한 4극 단자

3극이면 볼륨 조절, 전화할 때 마이크 기능이 안 된다.




B&O 마크가 붙어 있는 볼륨 조절 부분

직전에 3극 단자의 케이블을 이용할 때는 아이폰의 볼륨을 직접 조정했는데 주머니에 손 넣지 않고 할 수 있어 편할 듯 하다




H6 은 2개 이어패드 양쪽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왼쪽, 오른쪽 이어패드 모두에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기존 SONY MDR-ZX600 을 한쪽에 꽂으면 와이프 또는 딸과 같이 들을 수 있다. 물론 출력은 감소된다.





머리 윗 부분과 마주하는 헤드 밴드 안쪽 부분.

약간 푹신 푹신하다. 




소가죽으로 되어 있다는 헤드 밴드




양가죽으로 되어 있다는 이어 패드

생각보다 상당히 물렁 물렁해서 귀 부분을 감싼다.

안경을 써서 기존 SONY MDR-ZX600 을 쓰면 귀 뒷부분이 안경 다리를 눌러 귀가 아파 오래 못 썼다. 약 30~1시간되면 살살 아파왔다.


H6 은 아직 그렇게 오래 써보진 않았지만 일단 귀 부분을 다 덮으니 압박은 없어 더 오래 쓸거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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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




원서를 읽지 않았지만 이미지는 원서를 넣었다. ^^

보안 직무를 맡은 지 2년이 안된 '약자' 입장이라 보안 카테고리에 리뷰를 쓰고 싶지만 사례를 드는 내용들이 많고 길어 몇가지만 추려서 해야겠다. 잘 시간도 되었고 안 하면 찜찜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ㅜㅜ



1. 농구 이야기 

대부분의 농구 게임을 보면 A 팀이 골을 넣으면 B 팀은 B 팀 골대 아래 라인에서 동료 선수에게 공을 주면서 상대방 코트로 전진해나가고 A 팀은 자기 골대 근처에서 수비를 시작한다.


28.7 미터 농구 코트에서 양 끝의 7.3 미터 내에 상대방이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며 농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맡고 있는 팀이 약팀이라면 이렇게 해서 강팀을 이길 수 있을까?

상대팀이 내 코트로 올 때까지 아무것도 아니 하고 그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면 결과는 뻔하다. 


체력만 받쳐준다면 상대방이 골대 아래서 패스를 시작할 때부터 한 사람씩 맡아 그들 앞에 서서 공을 못 받게 하고 나머지 한 명은 드리볼이 뛰어난 에이스를 추가로 맡는다면 어떠할까? 그것이 약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골대 아래서 동료에게 패스를 5초안에 안 하면 공격권이 넘어가는 룰이 있고 10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어가지 못하면 또 공격권이 넘어간다. 약팀이 그동안의 관습대로 하지 않고 규칙은 규칙대로 지킨다면 강팀도 당황함을 느끼고 실수를 하게 된다. 


실수를 하게 되면 상대팀의 코트내에서 공을 잡았으므로 우리팀 코트에서 오는 거리를 줄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골대 밑에서 공격해서 슛 성공율을 올릴 수 있다.


그런 기술이 약하고 조직력이 약하고 오합지졸인 약팀에게 단순함을 강조한다면 그것이 그들만의 장점이 될 수 있다.


금융 관련 개발은 오래 해봤지만 해커, 컨설턴트의 지식과 경험이 없어 모의 해킹 수준의 진단을, 보안 전문가 수준의 체계를 단시간내에 이룰 수 없다.


그렇다고 그들처럼 흉내를 내야 할까? 흉내를 낼 수는 있지만 강한 농구팀을 상대하는 약팀처럼 농구 기술적으로는 그들처럼 점수를 내거나 수비를 할 수는 없다.


그럼 농구 룰을 지키면서 공격을 막고 점수 획득이라는 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막무가내여야 한다. 

강자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접근을 하고 상대를 한다면 그들의 의도대로 놀아줄 뿐이다. 


막무가내는 무엇일까? 돌아이와 비슷할거 같다.

막무가내란 것은 주어진 환경에서 보안을 최대한 단순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최초 생성되는 곳, 외부로 나가는 접점, 업무적으로 필요 여부 등을 따져 최대한 단순화해야 보안 약자는 강자에게 대처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 전략은 아주 약팀이 받아들일 수 있다.

강팀도 아니고 약팀도 아닌 팀은 이렇게 힘든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선수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선수들도 체면(?)때문에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그들에게는 '필사적이지 않다' 는 것이다.


패스와 드리블, 슛 능력이 빵점인 선수들을 볼 때 우리는 그것이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약점이 아니다. 그 약점이 바로 승리의 전략을 가능하게 만드는 "장점" 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경험, 지식이 없는 보안 약자는 필사적이야 한다.


경험해보지 않은 지식과 경험으로 부족한 티가 나고 무시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견디어야 악자는 경험이 쌓이고 배울 수 있는 기획가 오는 것이다. 아마추어적이고 세련되지 않은 노가다라도 해야 내 농구의 점수 획득이라고 할 수 있는 보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경영진과 책임자는 체계, 전문가적인 진단 방법 등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결국 막았어? 찾았어? 꼭 솔루션을 사야해? 이거면 돼?"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다반사이므로...


2. 큰 연못의 물고기

우리는 명성과 자원을 얻고, 엘리트 기관에 소속되는 게 우리를 더 잘 살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 반면 물질적인 이점이 우리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을 쓰지 않는다.


150년전에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은 당시 국가에서 관리하는 미술 전시회 "살롱" 에 작품을 내고 싶어했지만 인상파 그림들이 그 당시 주류가 아니었기에 작품을 낼 수도 없었다. 설령 심사를 통과해서 살롱에 걸려진다고 해도 사람들의 눈높이가 아닌 천장 등에 걸려 전시가 끝나면 폐기가 되곤 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만의 전시회를 만들었다. 작품의 주제, 개수에 제한없이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마음껏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살롱이 '큰 연못' 이라면 인상파 화가들만의 전시회는 '작은 연못' 이었던 것이다. 큰 연못에서 보잘것 없고 경쟁이 치열한 물고기가 되는 것보다는 작은 연못에서 큰 물고기가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었다.


3. 엘리트 대학의 진학


화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다.

그녀에게는 지역 내 아주 좋은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진학의 선택권이 생겼고 그녀는 좋은 대학을 선택을 했다.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를 잘 하는 축에 들었지만 좋은 대학에서는 그녀보다 훨씬 잘 하는 동기생들 때문에 그녀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 

자연히 그녀가 좋아했던 과학, 화학 과목에 관심은 줄어들고 논문 통과가 힘들어짐에 따라 이공계가 아닌 다른 분야로 전환하여 취직을 할 수 밖에 없어졌다.


그녀의 성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대학으로 진학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는 계속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할 것이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것이므로 논문 통과도 엘리트 대학보다는 쉽게 되었을 것이다.


보안 직무를 수행하면 연봉이 더 좋은 회사, 네임벨류가 더 높은 회사를 가고 싶은건 누구나 바라는 것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IT 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우를 못 받는 현실이고 보안도 다르지 않다. 


보안 전담 부서가 없는 회사는 그럴 경우가 덜 하지만 이미 전담 부서가 있는 - 연봉이 좋고 네임 벨류가 있는 회사 - 회사에 갈 경우 그 부서의 작은 업무의 담당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구현해보고 싶은 체계, 개발, 방법 등이 의도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이미 그 곳은 큰 연못이고 엘리트 직원들이 차 있는 대학일 경우가 많다. 


그런 곳에서 잔챙이 물고기와 같은 그런 저런 직원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들보다 더 큰 물고기가 될 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회사 문화란 것이 있어 쉽지 않을 수 있다.


연봉은 좀 더 작고 네임 벨류는 좀 떨어지지만 내가 흥미를 잃지 않고 여러가지 방법을 접목하면서 문제점을 스스로 찾고 보안의 이상과 현실을 경험하는 곳을 택한다면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나중에는 살 수 없는 값어치가 되고, 논문을 통과한 대학교 졸업장으로 원하던 회사로 입사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우리는 최상의 것을 얻으려고 분투하고, 할 수 있는 한 가장 좋은 기관에 들어가는 일에 큰 중요성을 부여한다. 그러나 인상파 화가들이 그랬듯, 가장 명성있는 기관들이 항상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지는 않는다.


4. 난독증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증권중개회사의 창립자인 찰스 슈워브, 시스코의 CEO 존 체임버스 그리고 골드만 삭스 회장 개리 콘.


이들의 공통점은 난독증을 갖고 있다.


난독증이 있으면 학업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다.

그들은 그들의 단점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모든 수업을 듣고 바로 암기하거나 다른 정상인 친구들보다 점수가 항상 낮으니 점수를 한 단계라도 더 높이려고 자신의 난독증을 선생님을 설득했다.


즉 그들은 치열했고 필사적이었다. 그리고 단점을 단점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다른 장점을 점점 키워나간 것이다.


보안 약자들은 보안 강자/고수/전문가보다 속칭 말발도 없고 문서 작성력, 발표력 등 모든 면에서 약하다.


어떻게 해야할까?

앞서 말한대로 치열하게 세련되지 않게 단순하게 노가다로 보안 직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며 또한 보안 정책을 직접 적용받는 고객/직원들을 고충(?)을 좀 더 가까이 공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신선하고 이용자들의 불편할 수 있는 시각이 있고, 사내 환경을 더 알 수 있었던 경험이 있었다면 종합 셋트처럼 구축되는 솔루션의 사내 적용시 문제점을 먼저 알 수 있을 수 있다. 


보안의 난독증이 있겠지만 그것이 약점은 아니다. 

그 약점이 최적화된 보안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고 찾을 수 있다.

왜? 보안 난독증 약자는 절박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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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Biz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24/2014012401861.html



이 기사에서 마음에 와 닿는 단어는 "일 찾아", "공포", "열정" 이다. 아직 진행중이지만 내 평소 생각과도 일치하는 내용도 있고 경험도 있어서 리뷰하고 싶었다.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롯데 인재개발원 전영민 이사가 말하는 '임원 되는 법'
승진 탈락 가장 큰 이유는… 주어진 일 이상은 안하는 것
열심히 하는데 몰라주면… 위·아래 소통 능력의 문제
부하엔 가혹한 사이코들… 승승장구하는 시대 끝나

전영민·롯데 인재개발원 이사
 전영민·롯데 인재개발원 이사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11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이 되는 데는 평균 21.2년이 걸리며, 확률은 0.8%이다. 100명에 1명도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임원이 될 수 있을까.

롯데그룹에서 입사 이후 20년 동안 인사 담당으로만 일한 전영민(47·사진) 이사는 이런 바늘구멍을 통과하느라 애쓰는 직장인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책을 썼다. 제목은 '어떻게 일하며 성장할 것인가: 직장인이 던져야 할 11가지 질문'.




전 이사는 위클리비즈 인터뷰에서 취업 정보업체 인크루트가 내놓은 설문 결과를 인용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승진 대열에서 처지는 직원들이 무슨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조사한 것이었다.


'주어진 일만 처리하기 때문'(29.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본인의 성과를 잘 부각하지 못한다'(23.1%), '실무자로서 역량은 뛰어나지만, 관리자로서는 미달'(21.8%), '상사와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17.6%) 같은 응답이 뒤를 이었다.


1. 주어진 일만 처리하기 때문

주어진 일만 해도 바쁠 때가 있다. 그것이 단순한 것이든 복잡한 것이든간에.

하지만 일은 모두 주어진다. 


주어진 일만 처리한다는 것은 주어진 일에 대한 개선, 전후의 영향의 고민, 상하좌우 연관된 사람들과의 관계, 상사/팀장이 이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에 대한 고민, 이 일은 나만 할 수 있을까 아님 더 적은 급여를 받는 사람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냉정한 판단 등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이유는 개인적으로 내게는 "공포" 를 느끼게 한다.


개선이라는 것도 작게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목적으로 메뉴얼을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도 포함된다. (팀 내 메일로 배포하면서 팀장을 참조로 넣으면 두번째 이유인 성과 부각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각종 외부 뉴스, 이슈로 공문도 받거나 보도자료를 볼 수가 있다. 이런 것들도 내 업무와 연관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등 할 수 있는 일은 주위에 널려있다고 생각한다.


2. 본인의 성과를 잘 부각하지 못하다.

성과를 잘 부각하지 못하는 것은 상사, 동료들에게 잘 내색하지 못하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해당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팀장/상사와 담배를 자주 피거나 술자리, 골프, 운동 등을 서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을 수록 이야기를 더 듣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다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매년 인사고과를 할 때 주어진 포멧의 문서에 몇백글자내로 결과를 표현하지 말고 때로는 형식을 깬 문서를 첨부하는 것이다. 물론 내용에는 시간, 금액 등의 객관적인 수치가 있어야 한다. (예전에 선물 파생 주문화면을 만들 때 내가 만든 화면으로 발생한 주문금액, 수수료 등을 표기해서 내 연봉의 3배를 수익에 기여했다고 표기한 적 있음)


일상적으로는 자기가 하고 있는, 하려는 일에 대해서 A4 1장짜리로 간단하게 보고하는 것이 좋다. 보고는 안 하는 것보다는 자주 해서라도 깨지는게 낫다.

그러면서 팀장/상사의 보고 스타일도 알 수 있고 (단락의 간격을 붙여서 할지, 한 줄/두 줄을 뛰울지도 등) 나를 어필할 수도 있고 팀장/상사 관점의 시각과 업무 조언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일러스트=이철원 기자
전 이사는 "열심히 일한다? 그건 당연한 거예요. 지금 기업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직원이 있습니까. 중요한 건 잘하는 겁니다.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느냐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직원이 (임원)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갑니다"라고 강조했다.


열심히 하지 않는데 좋게 부각되거나 고과를 잘 받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그런 사람들은 이길(?) 수 없다.


주어진 일을 하는 해서 그것으로 인해서 야근을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착각을 하면 안된다.


그렇게 말하는 '열심히'는 더 적은 급여의 사람으로도 충분히 대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열정'이 중요하다. 열정은 열심과 다르다. 전 이사는 사람은 세 가지 동기가 생기면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공포, 인센티브, 자각. 공포는 강압에 의한 것이고, 인센티브는 당근을 주면 나오는 수동적인 반응에 불과하다. 결국 외부 자극이 없어도 알아서 변하려 하는 자각에서 열정이 탄생한다고 전 이사는 지적한다. 이런 열정을 지니고 있어야 임원을 바라볼 수 있는 자격이라도 따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1. 공포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더라도 하루 아침에 내 직무가 없어지거나 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고 생각해봐라. 그 다음 수순은 무엇인지 그림이 그려진다.

이런 것이 바로 공포이다. 

그런 공포를 만들지 않기 위해 하루 하루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작년 하반기 들어 이슈가 되었던 "동양 사태" 에서와 같이 그룹과 기업이 단 몇달 사이에 휘청이고 쓰러지는지 봤고, 컨설팅 회사 차장 1명의 카드 고객정보유출로 금융회사 임원의 사퇴, 전사 업무 마비 등도 해당된다.


이것이 내 주위에서 아무때나 일어날 수 있는 공포인것이다. 평상시에 그런 공포가 생길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삶인 것이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중에 "열정" 이 생겨나는 것이다.


2. 인센티브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만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움직여 자기를 부각시키거나 새로운 일을 맡는 것 또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교육, 자격증, 대학원 등의 기회가 올 수 있는 것이다. 

단지 금전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인센티브가 아니라 몇년뒤에 돌아올 유/무형의 능동적인 인센티브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3. 자각

나를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 평가를 해야한다.

기존에 해왔던 직무를 떠나 새 직무를 맡게 되는 경우는 더 할 것이고, 새로운 조직, 새로운 팀장, 새로운 회사에서는 그 자각을 처절하게 철저하게 느껴야할 것이다.


보안이라는 새 직무를 자발적으로 하게 되었을 때 이미 10년이상 보안 업무를 한 사람들이 있고 IT 보안 교육을 받을 때도 이미 컨설팅, 해커, 악성코드/네트워크/관제 등에서 나보다 5년, 10년이상 앞선 분들이 많았다. 


그들보다 10년 늦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현실과 그들에게 없는 내 경험, 경력, 생각으로 차별화를 찾아야 했었다.


그렇지 않다면 난 언제든지 낭떠러지로 떠밀릴 수 있고 주어진 일만 했다가는 과장이 아닌 대리, 사원에게 일을 뺏길 수도 있고 구조조정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을 것이다.


자각 = 공포 = 간절함 = 절실함 = 열정이다.


그는 "롯데그룹만 하더라도 신입사원 공채 경쟁률이 200대1을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우수한 직원들이 나란히 출발선에 서는데 '난 오늘 맡긴 일은 큰 문제 없이 처리했다'고 안심하고 책상 앞 컴퓨터를 끄는 순간, 이미 레이스에서 뒤처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 본인 성과를 잘 부각하지 못한다는 건 무슨 뜻입니까.

"잘난 체하라는 건 아닙니다. 그런 태도는 반감을 삽니다. 다만 성과가 잘 부각되지 않고 있다면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난 열심히 하는데 남들이 몰라준다? 그럼 그 직원은 아래위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회사에서는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알게 하라'는 우스개가 있습니다."

회사, 학교, 사회에서 약간은 얼굴에 철판깔고 티 내도 된다. 그런 곳에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산타 할아버지나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 대기업 임원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어떤 게 있습니까.

"신규 임원을 고를 때 당연히 위아래로 레퍼런스 체크(평판 조사)를 합니다. 여기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면 탈락합니다. 아래에는 가혹하고 위에만 정성을 들이는 '정신 이상자'들이 승승장구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물론 인사를 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10명 중 1명은 임원이 되면 안 되는 사람이 뽑힙니다. 꼭 되어야 하는 사람이 임원이 못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기업 인사의 목표는 이런 실패 확률을 꾸준히 줄여나가는 작업입니다. 따지고 보면 하느님도 인사를 잘못해서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것 아니겠습니까. 완벽한 인사는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어야 바람직한 조직입니다."

- 자질은 뛰어난데 임원에 못 오르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20년 동안 인사 담당을 맡으며 배운 이치는 그런 사람이 한두 번 승진 인사에서 누락될 수는 있으나 결국은 중용된다는 겁니다. 물을 먹어도 이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다시 준비를 하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부장에서 이사 승진할 때 2번이나 누락되고도 지금은 그룹 계열사 사장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몇년전에 자발적으로 열심히 했지만 고과를 2년 연속으로 C 를 받은 적이 있었다. 생전 그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던 나로서는 회사를 떠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한편으론 난 그다지 고통스런 시간을 가지지 않은 적이 많아 이런 것을 거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다시금 보여주고픈 오기도 생겼다.


운이 아주 좋거나 운도 좋고 실력도 좋은 사람은 따라가지 못한다. 그렇다면 무작정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은 답은 더더욱 아니다. 사과 나무를 베기 위한 도끼가 무디다면 새 도끼를 찾든지 만들어서 더 많은 사과나무를 베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새 도끼를 찾거나 만들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 임원을 뽑는 기준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한국 기업에서 승진은 일을 잘했으니 주는 성과물이란 특성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성장하려면 이런 보상적 관점으로는 적응할 수 없습니다. 물론 성과가 없는 직원이 임원이 될 수 없는 건 자명합니다. 다만 지금은 그 자리를 맡겼을 때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전략적 통찰력과 리더십입니다."

- 임원이 되기 위한 리더십은 어떤 겁니까.

"리더십이란 전생의 원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져서 변심을 시키고 나를 위해 한 번쯤은 죽어 주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고 난도의 용병술이죠. 2차 세계대전 때 가장 효율적으로 군대를 운영한 건 독일이었습니다. 독일은 임무 중심적인 체계를 운용했는데 명령을 내릴 때 임무는 주고 자세한 지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소통망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교신하며 수정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지휘관이 일일이 세세한 것까지 지시하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독일군이 화력이 몇 배나 강한 미군을 상대로 버틸 수 있었던 건 이런 '임무 중심적 지휘 체계(mission oriented command system)'의 장점이 발휘됐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이란 이뤄야 할 목표를 조직원들을 통해 실현하는 기술입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조직의 힘을 빌려 협력하면서 성취하는 것입니다. 독불장군은 리더로서는 미달입니다."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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