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깐 TV 에서 총리, 장관 후보자의 공개 청문회중 재산형성에 관한 내용을 잠깐 봤다.


그 중 "우리 나라 대다수 총리, 장관 후보자의 재산 형성은 부동산이었다" 라는 전 청와대 담당자의 말이 인상깊었다. 왜 그런 공통점이 있을까?


젊은 시절에 가족과 개인의 안녕과 노후 보장을 위해서 돈 안 벌고 싶은 사람 있을까?

자기의 본업에 충실하면서 짬짬이 경제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서 대한민국 누구나 이런 노력을 한다고 생각한다.


유독 사회 지도층에서 부동산 이슈가 터진건

그들은 젊었을 때 아주 똑똑하신 분들이다. 그런 분들은 가장 국가적으로 중심을 두었던 정책이 부동산이라고 보았고 은행, 주식, 채권보다 더 투자 위험이 없고 수익률이 좋았다고 판단해서 했을거라 생각한다.


나라에서 만들어준 정책, 사회 암묵적인 규범에 따라 살면 문제가 없겠지.

하지만 흘러가는 물에 몸 실은 사람에게 우리 가정과 아파트와 동네의 정책을 맡길 신뢰가 있을까?

회사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틈새로 사업을 추진하고 결과를 얻는 사람이 더 신뢰가 가고 곧 그게 능력 아닐까? 

일일히 시키는 일만 하거나 모나지 않게 튀는 아이디어로 움직이거나 제안하지 않는 사람을 어떤걸로 평가할 수 있을까?


능력 검증에서 부동산이 필요는 하겠지만 지금처럼 너무 과하면 아니 되겠다는 생각.

모 후보처럼 특별 경비로 들어오는 돈을 다른 계좌로 옮기고 그 계좌에서 보험료,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건 분명히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부동산 투자가 무조건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시행되는 정책에서 무엇이 약하고 그로 인해 어떤 것이 예상이 되고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후보자들은 다들 차, 수석을 다툴 만큼 똑똑하신 분들이다. 그분들은 본업보다 아주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정책의 약점을 간파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당히 재산 형성을 한 분들이다.

그런 똑똑한 분들이 수장이 되면 자기가 맡은 분야의 약점과 예상되는 영향을 더 빨리 캐치하지 않을까? 그런게 바로 능력 아닐까?


부동산 투기/투자에 대해서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본다.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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