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트위터로 뉴스를 보니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려던 저금리 정책을 2014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http://news.donga.com/Inter/America/3/0216/20120126/43556853/1

글로벌 성장세 둔화되지만 점진적으로 확장
고정자산에 대한 기업의 투자 둔화
주택부분의 침체도 계속


주식 시장은 반기는 모양이다.
이전의 양적완화를 기대하기도 하고 일단 기업의 돈줄이 막히지 않기에 당장은 좋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많은듯

헌팅턴 애셋 어드바이저스의 매들린 매트락 메니저
연준은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할 것이고 자금의 조달비용이 아주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 자금을 빌릴 수 있고 가계가 원하는 걸 사기 위해 자금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질 것이고 이는 경제 성장세를 높여줄 것.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이코노미스트
연준의 결정은 성장을 더 부양하기 위한 것.
저금리는 모기지 리파이낸싱 수요를 높이고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고 기업 설비투자를 늘린다.

결국은 시장이 반기는 이유는
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계속 빌릴 수 있는 안전판이 더 오래 생겼다는 것과
고금리로 빌린 주택 대출 자금을 저리로 리파이낸싱해서 가계에 여유 자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돈으로 가계는 소비와 저축이 늘어날 것이고 판단되기에. 호재는 맞다고 본다.

하지만, 좁은 시각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도태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보면 과연 자금 문제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LG전자 스마트 폰 시장 진입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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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원인도 있겠지만 자금 조달 문제보다는 시장 대응의 문제가 더 크고 시장 대응을 하려니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더욱 어려운 점이 커 보인다.

그래서 이번 연준의 초저금리 연장은 당장 기업의 운영 자금 확보와 투자 준비 차원에서는 긍정적이고
그렇게 시장에서도 반응한 듯 싶지만
초저금리가 끝나는 2014년 말 이후에는 본격 경쟁이 기다리고 더 많은 기업이 토태되거나 인수될걸로
생각이 든다.
이는 가계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든다. 큰 돈이 들어가는 자동차, 주택 또는 소비 등이 당장 가능하지만 가계의 수익
창출이 증대되지 않는 한 위기는 반복되리라 생각된다. 수익이 증대되지 않는다면 저축을 통해서 앞으로 2,3년 뒤에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를 준비해야하고 그 위기때 또 다시 자신의 증식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

2001년 생애최초주택대출 상품을 처음 내놓아 이전 직장 사수는 그 대출로 한동짜리 아파트를 
처음 마련하고

2005년 경기가 어려워지자 정부는 '생애최초주택대출' 로 4.7% 고정금리 상품을 내놓아
2006년 노원구에 처음 집을 사서 2009년 노도강 폭등으로 차익 남기고

2007년 달러 가지 하락 예상으로 달러 연동 보험을 들었고
2008년 금융 위기로 달러 가치가 하락해서 환율 상승해서 해약해서 수익 올리고

2011년 정부는 다시 생애최초주택대출을 내놓고.

2009년 1월 금융위기 한창일 때 저평가된 금호동 재개발 지분을 사서
2012년 1월 예상한 만큼의 가격 회복으로 자산 증식을 이뤘고.

위 패턴으로 봐서 다시 2015년 ~ 2016년 사이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시 위기는 온다.
지금은 욕심 부리지 말고 박스권에서 반찬값이나 벌고 대출은 줄이고 남은 돈으로 착실히 저축하며
준비할 때인거 같다.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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