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한샘 가구 매장에서 병행수입하는 H6 헤드폰 네츄럴 칼라(베이지)를 보고 급 관심이 간 헤드폰.


솔직히 음치, 박치라 10만원 이하 저가 헤드폰으로도 감탄을 했는데 H6 디자인에 이끌려 MP3, FLAC, MQS 등도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코덱 기술과 헤드폰의 차이로 음질의 차이를 조금 느낄 수 있지만 전문가들처럼 베이스, 중저음 등 이런 용어는 못 쓰겠다.


하지만 분명히 음질의 차이는 있고 그 차이를 개인적으로 얼마만큼 안을지 차이가 있겠지만 그냥 소장하고 계속 가고픈 그런게 있다.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파일과 MP3 를 개인적으로 비교하자면

MP3 은 튀고 싶어서 안날 단 놈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소리를 크게 하고 나머지는 뒤로 숨기는 그런 면이 있다면

FLAC 은 주연, 조연을 조화롭게 밸런스있게 하는 그런 느낌.


FLAC 파일로 ZX600 과 H6 을 들어서 비교하자면

ZX600 은 귀 앞에서 질러대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들을 때 목소리 떨림이 뭉개지는 느낌이라면

H6 은 김광석의 약간 쇳소리 나는 것과 목소리 떨림을 뭉개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느낌이랄까.. (물론 내가 김광석씨의 실제 목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그냥 그런.. )



직전까지 썼던 SONY MDR-ZX600. 8만원 내외 저가 헤드폰이고 헤드폰을 몰랐을 때 M 포인트로 ^^ 처음 들었을 때 이것도 우와했다.




뱅앤올룹슨(B&O) H6 사진(구글링)

마음을 끌게 한 것은 베이지 칼라였지만 출퇴근시에도 듣고 싶고, 짙은 양복에 너무 튀는 거 같아 내가 소화를 못할거 같아 최종 결정은 블랙(와이프는 베이지 칼라 하라 했지만)




뱅앤올룹슨 매장 가격과 인터넷 상에서의 병행 수입 제품간의 가격 차이가 크다.

그래서 해외에서 사가지고 온 미개봉 신품을 구하는게 가장 저렴한 거 같다.

AS 를 받을 일이 있으면 감수해야겠지만 그것을 감수할 만큼 해외와 국내간의 가격 차이가 크다.


아래 사진들은 직접 찍은 사진 위주로 간단히 리뷰

조명, 배경 뭐 대충 무시하고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 ㅜㅜ


이어 패드 바깥면에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겉모습

어두운 색 계열의 알루미늄이면서 B&O 마크가 적당한 크기로 새겨져 있다.

스크래치가 잘 일어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음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니 뭐...




헤어 밴드 끝 부분. 바느질(이 용어가 맞나? 싼티나는 용어 ㅜㅜ)로 되어 있어 아날로그 느낌이 나서 좋다




위에서 본 모습




아이폰에서 볼륨 조절, 마이크 기능이 가능한 4극 단자

3극이면 볼륨 조절, 전화할 때 마이크 기능이 안 된다.




B&O 마크가 붙어 있는 볼륨 조절 부분

직전에 3극 단자의 케이블을 이용할 때는 아이폰의 볼륨을 직접 조정했는데 주머니에 손 넣지 않고 할 수 있어 편할 듯 하다




H6 은 2개 이어패드 양쪽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왼쪽, 오른쪽 이어패드 모두에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기존 SONY MDR-ZX600 을 한쪽에 꽂으면 와이프 또는 딸과 같이 들을 수 있다. 물론 출력은 감소된다.





머리 윗 부분과 마주하는 헤드 밴드 안쪽 부분.

약간 푹신 푹신하다. 




소가죽으로 되어 있다는 헤드 밴드




양가죽으로 되어 있다는 이어 패드

생각보다 상당히 물렁 물렁해서 귀 부분을 감싼다.

안경을 써서 기존 SONY MDR-ZX600 을 쓰면 귀 뒷부분이 안경 다리를 눌러 귀가 아파 오래 못 썼다. 약 30~1시간되면 살살 아파왔다.


H6 은 아직 그렇게 오래 써보진 않았지만 일단 귀 부분을 다 덮으니 압박은 없어 더 오래 쓸거 같은 느낌이 든다.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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