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My Review/책 2015. 1. 1. 23:48

2014년 많은 팀원들이 떠나고 난 뒤 남은 일을 챙기면서 스스로 부족한 면을 많이 느끼면서 약자, 무능한자의 위치에서

대처하는 법을 알고 싶어 읽게된 책



1. 자리가 바뀌면 사람들은 변한다.

사보나롤라는 이상주의자였다. '불을 토하는 것 같았던' 그의 설교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종교의 본질로 돌아가자나는 그의 호소는 피렌체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대중의 열광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권력을 잡았을 때, 그는 변하기 시작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현실의 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기 때문에 그는 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치인들은 총선, 대선 전후로 많이들 변하는 것을 봐왔다. 그것이 자리와 위치가 바뀌면서 자기가 뱉은 말이 결코 실행될 수 없는 현실을 봤고 그 현실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기에 대중들은 변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도 이런 경우는 볼 수 있다. 

팀원, 파트장이었던 사람이 팀장이 되면서 조직의 운영 방향이 과거에 했던 발언과 다르게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팀장이 되었다면 아랫 사람들에게 했던 발언과 다르게 상사들이 원하는 말과 정책의 동조를 했을지도)


비단 권력을 가진 자리로 이동, 변화가 아니더라도 책임의 무게가 무거운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이전의 발언과 본인이 현실에서 해야하는 행동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책임이 가벼운 사람이 이런 정책은 현실적으로 저런 문제로 하기 힘들거나, 하더라도 형식적으로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말을 하는데 상사로부터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을 알고도 형식적이든 포장이든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런데 이전에 반대 입장을 내세웠던 사람이 책임이 무겁거나 직접 질책을 받는 자리로 옮겨지면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쳐 과거의 자기 생각과는 반대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한가지는 사례는 과장까지는 절대 술을 안 먹겠다는 사람이 40 중반이 되어가는 차장이 되어서는 상사가 권하는 술을 먹는 경우도 이런 것과 비슷하다.


2. 이성을 가진 약자, 울보가 되어야 한다.

난세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던 피렌체 정국에서 마키아벨리가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 스스로가 '얼빠진 짐승'처럼, 대중처럼 행동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자기 이익을 쫓아 쉽게 분노를 폭발시킨 아라비아티처럼 행동하지 않았다. 마키아벨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했을 것이다. 울지도 말고, 분도하지도 말자. 역사는 울보에게도, 분노한 자에게도 맡겨지지 않는다.


대중은 왜 늘 소수의 지배자에게 당하고 사는 것일까? 그것은 그들이 울보이기 때문이며, 쉽게 분노하면서 이성을 잃기 때문이다.


지배를 하는 사람은 이성을 가진 반면, 지배를 받는 사람은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이성을 가지고 울보가 되지 말라는 것은 자기 감정을 쉽게 내 보이면 상대방에게 그 패를 보여지기 때문일까?


가장 흔한 케이스는 회의와 자기 업무에 대한 투덜이 아닐까한다. 

여러 부서간의 회의에서 대변인인냥 나서서 목소리를 높이거나 노골적으로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경우와 자기 일이 가장 힘들고 많고

투덜거림이 많은 사람들이 다소 이런 부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들을 대하는 현명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대충 떠오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맞는지는 모르겠다.


3. 모략만이 성공의 비결

나는 비천하게 태어난 자가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출세한 예를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 오히려 내가 목격한 것은 조반니 갈레아초가 그의 큰아버지인 베르나르도 각하의 손에서 롬바르디아의 지배권을 빼앗은 것과 같은 사건들이다. 즉, 모략만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을 나는 확고하게 믿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공직에 오르기 위해서 강력한 후원자를 얻었다. 예나 지금이나 '내가 무엇을 아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내가 누구를 아는가', 또 '누가 나를 아는가' 이다. 실력은 나에게 맡겨진 업무를 처리할 능력이지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내가 가진 인적 자원으로부터 출발한다.

모략이라고 표현했지만 결국은 자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접근방법을 말하는 것인데 과거나 현재나 결국 그 접근방법의 시작은 인맥이다.


Posted by i ki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