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rivate/개인생각'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1.07.08 경험에 비추어 본 BRM 과 진로 1
  2. 2011.05.24 FTA, 아웃소싱 그리고 커리어 패쓰 1
  3. 2011.05.22 스마트 기기 보급 활성화와 내 job

개인적으로 BRM(Business Relationship Management) 라는 것은 2004년 ~ 2005년에 읽은 CIO 란 잡지를 통해서였다.
커리어 패쓰상 BRM 업무를 하고 싶어 이직을 했고 그리고 100% 해당 업무를 하는 부서는 아니였지만 방카슈랑스와 ING Korea 의 특성상 BRM 업무를 해야만 했고 길지는 않았지만 불꽃같은 경험을 해서 관심은 많다.

BRM 조직의 역할 정의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 비즈니스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 발굴
△ IT시스템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의 비즈니스 요건 관리
△ IT시스템의 사용과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비즈니스 서비스 모니터링
(출처 : CIO Korea)

쉽게 말하면 현업의 요구사항이나 대외 규제나 변화를 예측하거나 조사하여 IT 개발 파트에 개발 요건을 IT 부서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전체 개발 과정에서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떤 사업 영역에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고민하고 진행해야하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보면 위와 같은 role 을 수행하는 조직은 작은 회사보다는 연관 업무의 복잡화가 많은 조직에서 많이 필요로 한다.
그리고 비슷하게나마 위의 role 을 수행하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명확하게 해야할 일의 범위와 방법 등이 없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
△ 현업에서 올라온 개발 요구안의 상세한 분석없이 IT 파트로 바이 패스
△ 대외 공문이 접수되면 접수만 하고 관련 IT 팀들이 알아서 분석, 개발하도록 방치
△ 관련 기관의 보도 자료, 신물 또는 SNS 에서의 소식을 통한 수요 조사의 미이행
△ 이전 현업 요구안의 운영 상태, ROI 분석 등의 피드백 부재
△ 영업 조직의 막무가내식 요청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으로 가용 인력의 관리 부족

따라서,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현업부서의 서비스 요건을 수집하는 단일 채널의 역할
△ 정기적인 설문이나 인터뷰를 통한 비즈니스 요건 수집 -> 공문, 보도자료, 뉴스, SNS 도 포함
△ 접수된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다른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분석 -> IT 가용 인력, target date 충돌 등 고려
△ 경쟁사와의 관계나 시장 동향에 따른 서비스 변화방향 정의
△ IT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IT 요건으로 정의 -> 전사 아키텍쳐 이해를 기반으로 설명 필요
(CIO Korea 참고)

(출처 : CIO Korea)

한미 FTA 으로 미국의 글로벌 아웃소싱 회사가 국내에 진출할 것이다.
사업 영역이나 기업 문화 특성상 차이는 있겠지만 기업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수익성이다. 거기엔 돈이 있다.
따라서 값싸고 아웃풋 잘 나오는 동남아 인력이 내가 하고 있는 IT 유지보수나 개발을 대체 아니 한다고 볼수는 없다.

각자 하고 있는 IT 업무에 위에서의 BRM 의 역할을 평소 연습을 한다면 그 어떤 BRM 담당자보다 더 훌륭하고 IT 부서를 이해하는 BRM 담당자가 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의 진로와 역량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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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는 분으로부터 한화 증권 SM 인력의 필리핀 아웃소싱 인력으로의 대체 이야기를 들었다.
설마 했는데 뉴스를 찾아보니 정말이었다.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61959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041402010260751001
http://bit.ly/bTnm6A

기사 내용 中 일부
오프쇼어 아웃소싱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오프쇼어 아웃소싱 딜리버리 센터'가 맡는다.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필리핀 인력의 임금이 1/5 밖에 되지 않고 스킬도 뛰어나다고 한다.
내가 경영자라도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유혹일 것이다.
더군다나 한화 S&C 의 인력, 규모 및 노하우로 한화 그룹의 대한생명, 제일화재, 한화증권, 한화손보의
금융 IT 환경을 경쟁사만큼 키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아웃소싱의 바람은 과거 몇년간 또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룹의 IT 계열사로 이전에 이어
FTA 라는 새로운 환경으로 더욱 거세질거라 생각이 든다.
실제로 FTA 의 바람은 벌써 불기 시작했다.


볼보코리아는 유럽 수입차 중 가장 먼저 오는 23일부터 전 모델들의 판매가격을 평균 1.4%
안팎씩 인하하기로 했다.
BMW코리아는 오는 7월 1일부터 유럽에서 생산되는 차들에 대해 평균 1.3~1.4% 가격을 내린다
프랑스 푸조의 공식수입사인 한불모터스도 오는 25일 출시하는 신차 '뉴508'에 대해 관세인하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도 'A4' 등 핵심모델의 가격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http://car.mt.co.kr/news/news_article.php?no=2011052212065806661


그럼 IT 인력시장에서의 FTA 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2007년 3월 기사이다.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52453&g_menu=020200
한미FTA, "금융 IT시스템 해외 이전가능" 합의
FTA가 발효되면 국내 금융기관들은 데이터센터나 콜센터 등 IT 시스템과 운영인력을 해외에
상주시키고, 국내에서는 IT 서비스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화처럼 글로벌 인력 아웃소싱 회사의 값싼 임금과 선진 노하우 제공 이라는 당근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걸로 생각이 든다.

이렇게 구조가 되어 가면 IT 개발자의 role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현업과 외국 업체간의 업무 조율을 위해서는 영어가 필요할 것이고
다른 나라에 있고 외국인 개발자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발 범위, 조건과 테스트 시나리오 계획과 이를 전달할 문서 작성 능력이 필요하고
당연한 것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각될 것이다.

지인의 이야기를 다시 돌아가면 현업과 필리핀 인력사이의 업무 조율하는 파트나 국내 인력이 생긴다한다.
그리고 각자들 영어 공부하고 준비들 하고 있다고.
영어만 공부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아웃소싱업체에서 문서 하나만 보더라도 어떻게 어디를 뜯어고쳐야
알 수 있을 정도 레벨의 문서 작성 능력이 상당히 중요해질 거 같다.

안철수 교수님의 책 제목처럼 "지금 내게 필요한 건?"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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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가 많은 걸 변화시키고 있다.

가까이는 내 생활 패턴도 작년 4월 이전 iPhone 3 을 쓰기 전과 많이 달라졌다.

아이폰을 알게 되면서 트위터를 하게 되었고
아이폰의 네비 앱을 설치 후 차에 있는 네비는 거의 DMB 용으로 바뀌었고
카카오톡으로 부담없이 지인들한테 대량 문자를 발송할 수 있었고
트위터에 이어 예전처럼 사용해왔던 싸이월드 일촌들을 더 자주 또는 댓글을 달 수 있었고
최근엔 페이스북으로 싸이월드에서 볼 수 없거나 이전 직장분들을 보게 되었고

앞으로 iPad2 구매로 내 생활 패턴은 더 다이나믹 해질거라 생각이 든다.

비단 개인의 생활 방식을 떠나 내 업무 및 환경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쳤다.

아이폰에서 teamviewer 앱으로 집에서 지하철에서 원격으로 접속해서 제한적이나마 일에 도움이 되었고
(최근 iPad2 구매로 원격 접속은 더욱 좋다.)
회사 메일을 연동해서 메일 수신과 첨부된 엑셀, 워드 문서를 볼 수 있고
나만큼은 아니지만 간혹 페이스북 등의 글을 통해 회사 동료들과 친분 또는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나의 회사 role 과는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었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그에 따른 개발건들이 많아짐을 느끼고 앞으로 더 활성화될거라 생각된다.

http://www.cio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39
올해 들어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일 평균 주식거래 대금이 8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 트레이딩’ 시대가 활짝 열렸다
올 연말 스마트기기 보급 대수 2000만대 시대가 열리면 전체 무선단말 거래 대금 규모도 최대 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거래가 본격화된 지난해 무선단말 거래 대금이 전년 대비 38%나 급증했고
스마트기기를 포함한 무선단말이 국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1.69%에서 올해 4.31%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많이 느낀다.
고객의 니즈가 많아지면 자연히 일거리가 많아지고 제한적인 일정안에 산출물이 나와야 하니 이해가 될 수 있지만
회사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비단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겠지만.

그럼 앞으로 내 job 에 직접적인 영향은 어떻게 미칠까?
아마도 아래 정도가 1,2년안에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1) 스마트 기기의 성능 향상으로 업무 로직이 스마트 기기안으로 일부 내려올 것이다.
    (이전에는 일단 주문이나 조회를 던져야 했다. 스마트 기기에 비지니스 로직을 넣으면 시간이 걸리고
     주문 전달에 지연이 있었기에)
2) 그렇게 됨으로써 스마트 기기 전담팀이 생길것이다.
    단지, 모바일 프런트 오피스 업무만 아니라 모바일 백 오피스 업무도 같이 할 부서일 것이다.
3) 또한 지금까지는 스마트 기기 디자인이나 기술적인 개발 부서 담당자가 했지만 해당 팀원도 업무 지식을
    통하여 (1) 의 작업을 해야할 것이다.
    또는 기존의 업무단을 담당하는 파트가 스마트 기기 개발을 관여할 수 있다. -> 앞으로 내가 이 케이스일지도..

아직 KT, SDS 처럼 스마트 센터를 통한 원격 업무까지는 당장 피부로 올거 같지는 않다.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스마트 센터 또는 재택 근무에 찬성을 하고 있지만.

위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아마 30 후반이나 40 초반까지 코딩을 할거 같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생각이 달라진 부분은
지금의 내 개발 skill 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A4 몇장과 구두 내용을 눈 앞에 보이게 하여 현업의 업무의 연속성에
도움이 되고 실제로 매매를 일으킬 수 있는 유형의 그 무언가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조그마한 자부심은 있다.
또한, 앱 스토어 등과 미국의 SNS 기업의 성공 사례를 보면 내가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가 지금 하고
있고 앞으로 해야할 이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내가 가진 장점을 보지 못하고 남이 가진것이 더 커보였다.
전산에 구체적인 내용도 없는 A4 1~2 장 넘기거나 이메일 한통으로 전산 개발을 의뢰하는 현업이 얄미워
그쪽으로 가야지 하는 마음도 생겼고
(이전에 이미 해봐서 퇴사한 경험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무성의하게 전산 개발의뢰하지 않았는데)
너무 온실 속에서 일을 하는거 같아 사업이나 영업에 눈이 가기도 했었고
(실제 아직까지 이력서 빼놓고는 공식적인 문서인 기획, 제안, PPT 등 작성 기술은 더 많은 경험과 공부 필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하니
멀리 보지도 말고 카카오톡 김범수 사장님 말처럼 1년 앞만 바라보자.
그리고 부족한 것은 약간의 갈굼과 "쟤 뭐야" 하더라도 평상시 연습을...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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