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가 많은 걸 변화시키고 있다.

가까이는 내 생활 패턴도 작년 4월 이전 iPhone 3 을 쓰기 전과 많이 달라졌다.

아이폰을 알게 되면서 트위터를 하게 되었고
아이폰의 네비 앱을 설치 후 차에 있는 네비는 거의 DMB 용으로 바뀌었고
카카오톡으로 부담없이 지인들한테 대량 문자를 발송할 수 있었고
트위터에 이어 예전처럼 사용해왔던 싸이월드 일촌들을 더 자주 또는 댓글을 달 수 있었고
최근엔 페이스북으로 싸이월드에서 볼 수 없거나 이전 직장분들을 보게 되었고

앞으로 iPad2 구매로 내 생활 패턴은 더 다이나믹 해질거라 생각이 든다.

비단 개인의 생활 방식을 떠나 내 업무 및 환경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쳤다.

아이폰에서 teamviewer 앱으로 집에서 지하철에서 원격으로 접속해서 제한적이나마 일에 도움이 되었고
(최근 iPad2 구매로 원격 접속은 더욱 좋다.)
회사 메일을 연동해서 메일 수신과 첨부된 엑셀, 워드 문서를 볼 수 있고
나만큼은 아니지만 간혹 페이스북 등의 글을 통해 회사 동료들과 친분 또는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나의 회사 role 과는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었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그에 따른 개발건들이 많아짐을 느끼고 앞으로 더 활성화될거라 생각된다.

http://www.cio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39
올해 들어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일 평균 주식거래 대금이 8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 트레이딩’ 시대가 활짝 열렸다
올 연말 스마트기기 보급 대수 2000만대 시대가 열리면 전체 무선단말 거래 대금 규모도 최대 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거래가 본격화된 지난해 무선단말 거래 대금이 전년 대비 38%나 급증했고
스마트기기를 포함한 무선단말이 국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1.69%에서 올해 4.31%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많이 느낀다.
고객의 니즈가 많아지면 자연히 일거리가 많아지고 제한적인 일정안에 산출물이 나와야 하니 이해가 될 수 있지만
회사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비단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겠지만.

그럼 앞으로 내 job 에 직접적인 영향은 어떻게 미칠까?
아마도 아래 정도가 1,2년안에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1) 스마트 기기의 성능 향상으로 업무 로직이 스마트 기기안으로 일부 내려올 것이다.
    (이전에는 일단 주문이나 조회를 던져야 했다. 스마트 기기에 비지니스 로직을 넣으면 시간이 걸리고
     주문 전달에 지연이 있었기에)
2) 그렇게 됨으로써 스마트 기기 전담팀이 생길것이다.
    단지, 모바일 프런트 오피스 업무만 아니라 모바일 백 오피스 업무도 같이 할 부서일 것이다.
3) 또한 지금까지는 스마트 기기 디자인이나 기술적인 개발 부서 담당자가 했지만 해당 팀원도 업무 지식을
    통하여 (1) 의 작업을 해야할 것이다.
    또는 기존의 업무단을 담당하는 파트가 스마트 기기 개발을 관여할 수 있다. -> 앞으로 내가 이 케이스일지도..

아직 KT, SDS 처럼 스마트 센터를 통한 원격 업무까지는 당장 피부로 올거 같지는 않다.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스마트 센터 또는 재택 근무에 찬성을 하고 있지만.

위와 같은 일이 생긴다면 아마 30 후반이나 40 초반까지 코딩을 할거 같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생각이 달라진 부분은
지금의 내 개발 skill 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A4 몇장과 구두 내용을 눈 앞에 보이게 하여 현업의 업무의 연속성에
도움이 되고 실제로 매매를 일으킬 수 있는 유형의 그 무언가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조그마한 자부심은 있다.
또한, 앱 스토어 등과 미국의 SNS 기업의 성공 사례를 보면 내가 조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가 지금 하고
있고 앞으로 해야할 이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내가 가진 장점을 보지 못하고 남이 가진것이 더 커보였다.
전산에 구체적인 내용도 없는 A4 1~2 장 넘기거나 이메일 한통으로 전산 개발을 의뢰하는 현업이 얄미워
그쪽으로 가야지 하는 마음도 생겼고
(이전에 이미 해봐서 퇴사한 경험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무성의하게 전산 개발의뢰하지 않았는데)
너무 온실 속에서 일을 하는거 같아 사업이나 영업에 눈이 가기도 했었고
(실제 아직까지 이력서 빼놓고는 공식적인 문서인 기획, 제안, PPT 등 작성 기술은 더 많은 경험과 공부 필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하니
멀리 보지도 말고 카카오톡 김범수 사장님 말처럼 1년 앞만 바라보자.
그리고 부족한 것은 약간의 갈굼과 "쟤 뭐야" 하더라도 평상시 연습을...


Posted by i k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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